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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시간에 모처럼 영화한편을 보았는데 마침 티켓이 생겨서 선택할 여지없이 그냥 본 영화치고는 여운은 남는게 있는것 같다.
'컨트롤러' 라는 영화인데 솔직히 재미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느끼는게 다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속의 전하는 메세지는 분명히 우리들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는 있다고 본다.

인간은 교육받은 대로 사고방식이 거기에 맞춰서 굳어지며 삶의 패턴도 그에따라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여기에 등장하는 조정국의 미래설계도 라고 하는 것도 어찌보면 인간의 지식과 생각이 주어진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운명론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다.

교육을 잘 받은 모범생이 국가가 지향하는데로 직장을 선택하고 스스로 길들여진 패턴에 익숙해지면,그것이 인생 그자체로 움직여 지는 단조로운 인생을 살다가 아무 문제없이 세상은 뜨면 그만큼 좋은것이 없을듯 한데,

글쎄 이게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은 현재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착화 되어 있는 인간의 공통적인 사고를 말하는게 아닐까 한다.

마치 로마시대의 대다수의 노예가 극소수의 엘리트 지배계급을 못 무너뜨리는 것과같이..
조정국의 미래설계도대로 길들여진 일정한 사고 패턴에 의해 노예의 최고경지는 노예대장이 되는 조정국의 설계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생각을 불어넣는 ...

그러나 주인공은 설계도를 벗어나 매우 위험한 상황을 극복해 가면서 위대한 사랑을 만들어 가는 줄거리가 전개 되는데...
사실 뭐 긴박감이라던가 스릴 뭐 이런건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듯...

어찌되었든 스스로 운명의 굴레를 벗어 나기위해 위험함을 무릅쓰고 도전하면서 결국에는 스스로 운명을 창조해 내는 그런 내용이 전하는 메세지는 분명 있다고 본다.

아침에 두류공원 운동을 하면서 어제봤던 영화 포스팅을 하는것이 좀 이상하지만...
여운이 약간은 남는 영화인것 같고, 우리가 처한 공통적인 현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삶에 있어서 특히 정보시대는 고착화 되어 있는 생각이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과 함께 나 자신도 뭔가 그런면이 존재하지 않은가 반성을 해본다.

운동 마치고 6시 30분경 동쪽을 향해 두류공원 타워를 촬영 했는데 아침의 여명이 또 다른 의미를 주는 것 같다.

새로운 시도는 위험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수용하고 인정하면서 창조해 가는 인생을 살아가는 그런 멋진 인생이 되기를 확신하면서 1시간여의 아침 블로그 포스팅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