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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화산 폭발로 파괴되어 버린, 잘 보존된 청동기 시대의 도시

약 20헥타르의 넓이에 달하는, 키클라데스 제도의 테라 섬('산토리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에 있는 아크로티리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건설되었던 청동기 시대의 중요한 도시의 유적이다.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후기 신석기 시대부터였으나, 이곳이 대도시로 발전해 나간 것은 기원전 2천 년부터였다. 이 유적은 아마 화산 폭발로 인해 극적으로 파괴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가장 잘 알려져 있을 텐데, 이 섬의 모양에서도 화산 폭발의 결과가 보인다. 

중심부가 폭발로 인해 날아가 버려 초승달 모양이 된 것이다. 이것이 언제 일어난 일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전통적인 고고학적 방식은 화산 폭발이 기원전 1550년에서 1500년 사이에 일어난 것이라고 측정한다. 그러나 과학적인 증거로 보면 폭발은 이보다 더 일찍, 기원전 1650년에서 1600년 사이에 일어났다.

발굴 작업의 결과로 거리, 광장, 8m 높이까지 보존되어 있으며 정교한 배수 체계까지 갖춘 집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도시는 여러 블록으로 늘어선 집과 독립된 건축물로 이루어졌다. 건물은 돌로 건축되었으며, 어떤 것들은 잘 마름질한 돌로 외부가 치장된 기념비적인 모습이었다. 음식을 저장하고 준비하며, 공예품을 제작하는 등 집안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했던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 유적지의 물질문화(다량의 도기와 금속 제품 등)는 크레타 섬, 그리스 본토, 도데카니소스 제도, 키프로스 섬, 근동과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대부분의 건물은 정교한 프레스코화로 치장되어 있다. 그중 하나로 명백하게 의식(儀式)적인 장면에는 사프란을 모으고 있는 여인들이 있는데, 양쪽에 푸른 원숭이와 그리핀을 둔 앉아 있는 여인이 사프란을 선사받는다.

아크로티리는 전설 속의 잃어버린 도시 아틀란티라고 추측된 여러 지역 중 하나로, 아틀란티스를 처음 언급한 이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었다. 어떤 학자는 그가 이 섬이 사라진 일을 언급한 것이 정치적인 은유라고 보는 한편, 다른 이들은 그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 대한 기억에서 영감을 얻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여기까지 자료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cid=806&docId=950589&mobile&categoryId=1967


산토리니는 그리스의 아테네와 크레타섬 그리고 터키의 이즈미르  바다 중앙부에 위치한 조그마한 섬이다.

면적은 제주도의 약 1/20 정도로 아주 작은 섬이다.

산토리니섬 주변에는 매우 많은 섬들이 있는데, 산토리니는 고대 테라로 불렸던 곳이다.

 이 조그마한 섬에서 3600여년전 고도로 발달된 문명의 흔적이 발굴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아크로티리 유적지 이며,테라는 그당시 에게해의 경제 중심지라고 한다. 현재로 말하면 홍콩 정도 되는 경제권의 중심부라고 볼 수 있다.

왜 하필 가장강한 화산대에 있는 섬에서 문명을 꽃피웠는지,그리고 그 멸망도 미스터리하게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들이 하나씩 발굴되고 있다.

끝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조그마한 섬에서 일어났던 사건은 바로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그대로 한 모델이 되기 때문에 많은 흥미를 자아내고 있는 이 곳의 발굴 현장을 담아본다.

수십미터 화산재 아래에서 발굴된 도시의 모습인데 원형 그대로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그 가치는 매우 높다.




발굴된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식 건물과 너무 흡사하다.

위 그림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당시의 모습인데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건축물과 부유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층구조의 건물(3층)이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수세식 화장실과 상 하수도 시설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었다.

3600년전의 도시라고 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발전된 문명의 흔적이다.


원형 그대로 발굴된 3600년전의 항아리가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가 있다.




3600년전의 건축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현대식 건물의 모습이 플라톤이 말하는 아틀란티스의 발전된 문명을 말해 준다.



3600여년전 청동기 시대에 이런 문명이 존재했다는 것은 놀라울 뿐이다.

개인적으로 왜 가고싶은 여행지 1순위로 정했는지는 분명하다.

아틀란티스의 유토피아 세상, 그리고 실제 드러나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현재에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섬의 풍경이 어우러져 끝없는 신비로움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다음장은 그 당시의 샹활상을 알 수 있는 건물곳곳에서 잘 보존된 프레스코 벽화를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 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