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의 인물 동산

두류도서관에서 공원내 2.28 기념탑 3거리에 보면 인물동산이 있는데 사회 각 분야에서 대구를 빛낸 인물들을 기리기 위한 인물상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상화 현진건 등 문화계의 거목들과 독립투사 들의 인물상이 곳곳에 배치 되어 있습니다

약 4800평의 면적에 산책로와 더불어 한 시대를 빛낸 인물들과 교감을 하는 장소로 상당히 의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 됩니다.

두류공원 하면 사실 그렇게 높지 않은 야산에 넓지 않은 면적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그린공원으로서의 역활을 충분히 하는 곳으로, 군데 군데 조성된 시설들이 오밀조밀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나름대로 시민들에게 매우 유익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체를 한바퀴 도는데 불과 1시간 정도 이지만 산길도 가보고,체육시설도 이용해 보면서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시설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지네요.

오늘은 특히 인물동산에서 각계의 유명인사들의 업적을 하나하나 읽어 보면서 나 자신의 정체성을 한번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봤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이쁜 공주, 그리고 멋대가리 없는 아들을 거느린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부분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데서 질책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이런 결심도 하게 됬습니다.
반드시 올해안으로 아내와 우리 이쁜 공주 그리고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장이 되겠다고..

지금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 중으로 다시한번 다짐을 해봅니다.

이래저래 두류산은 좋은 곳이라고 강조하고 싶네요.

인물동산 옆 낮은 계곡에 마치 깊은 계곡에서나 볼 수 있는 바위의 모습을 이곳에서 본다는게 참신기하게만 느껴 집니다.

또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람은 무엇이든 의미를 부여하기 나름이다.
좋은 생각으로 사물이나 사람을 보면 다 좋아진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