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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어머니의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이제야 조금 알것 같습니다
연세가 높으신데도 불구하고 늘 자식의 건강상태를 체크 하시고,자신의 건강은 뒷전으로 하면서 오로지 자식이 걱정되는 어머니의 큰 마음을 어찌 다 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과연 나도 내 자식에게 저렇게 헌신적으로 그렇게 할 수가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 보는데 정말 부모 자식간이라도 조건없는 사랑을 주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어머니께서는 일생을 많은 풍파와 싸우면서 살아 오셨는데,70 중반에 들어선 어머니의 건강도 걱정이 되고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가끔 전화로 안부를 전하는 것이 전부 입니다.
가끔 혼자서 병원에 다니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볼때 자식된 도리로서 너무큰 죄스러움을 가지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입장에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어머니는 어떻게 하면 자식의 경제적 상황을 도울 수 있을까 하면서 간장이나 된장 등 손수 할 수 있는 그 모든 먹거리를 혼자서 만드시어 자식에게 주는 그것은 정말 조건 없는 사랑 아니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행위가 아닌가 합니다.
시골에 사시면서 농사를 지어 이러한 먹거리를 만들어서 주는것은 어찌보면 이해가 가는데,도시에 사시면서 직접 농촌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수 먹거리를 구해서 만들어 주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면 참으로 어머니의 힘은 위대하다는 걸 인정하게 됩니다.
경제적 상황이 어려우신데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위대한 사랑의 힘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지 않겠습니까?
가끔씩 나도 자식에게 저렇게 헌신적으로 할 수 있을까 라고 하는 의문을 가져 보는데 쉽지 않은 문제임은 분명합니다.
이제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에 대한 걱정이 앞서지만 챙겨 드릴수가 없는 환경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경제적인 자유가 없는 상황에서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는 못하지만, 매일 전화로 안부를 전해 드리는 그것밖에 할 수 없다는게 좀 안타까울 뿐입니다.
한평생 소설로 다써도 모자란다는 말씀대로 나의 어머니께서는 엄청난 풍파를 겪으면서 살아온 것을 이제 자식은 인정합니다.
위대한 어머니의 힘은 자식이 생을 다할때까지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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