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인생

두류공원의 산책로

행복플랫폼 2009. 4. 13. 17:39

일요일 마다 가는 두류공원
4월12일  날씨가 너무 좋고, 덥다고나 할까요.
지도에 표시된 산책로를 스케치 해 봤습니다.
축구장에서 문화예술회관뒤 산길은 아마 두류공원에서는 가장 긴 산책로가 아닌가 합니다.

평소에 다니던 길인데도 산책로가 마치 옛날의 산길을 따라 중학교에 가는 길처럼 정감이 느껴 지는 군요. 오늘따라 봄볓과 꽃나무가 어우러져 고양생각이 나게 합니다.
이렇듯 인간은 어떤 의미를 부여하면 시적인 감성이 자극하나 봅니다.



아마 이길은 금룡사 뒷쪽 길인듯 합니다.
금룡사는 두류산 공원내 유일의 사찰이 아닌가 합니다. 확신을 못가지는건 반대편쪽 대성사가 있는데 두류산에 포함된건지 확실치가 않아서 입니다.



콩과에 속하는 박태기 나무의 꽃입니다. 색깔이 참 아름답게 보이는 군요.
이 순간에는 일상의 모든 잡념을 잊고 꽃내음에 흠뻑 취해 보는 것도 몸에 좋지 않을까요.
뭐 인생 별거 있습니까? 안그래요?


금룡사에서 문화예술회관 너머 가는 계곡에 있는 나무다리인데 마치 시골의 외나무 다리를 보는 듯 합니다.



문화예술회관 왼쪽편 산등성이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입니다.여기서 산정상에 올라가는 것과 축구장으로 가는 갈라지는 곳입니다.



돌로쌓은 탑이라고 해야하나 아마 우리나라의 등산로에 웬만하면 보는 그런 풍경이지요.
두류산에서 유일하게? 보는 돌탑입니다.



문화예술회관 왼쪽 가파른 등산로 입구 입니다.
저 아래 보이는 곳은  두류공원에서 가장 인파가 많이 모이는 곳 중 하나인 성당못과 문화예술회관사이의 도로입니다.



날씨가 무더운 느낌이 들었는데 성당못의 분수대가 가동이 되는군요.
이렇게 하나의 장면을 사진으로 담으니까 예사롭게 보아왔던 두류산도 제법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대구시내의 조그마한 그린공원 두류산은 구석구석 의미를 두고 살펴보면 제법 괜찮은 곳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충분한 공간은 아니지만 의미를 부여하기에 따라 정말 괜찮은 곳으로 판단이 되는 반드시 필요한 곳이라고 하고 싶네요.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실에서 바라보는 우방타워  (0) 2009.05.05
두류공원의 인물 동산  (0) 2009.04.26
4월5일 두류공원 스케치  (0) 2009.04.05
어머니의 힘과 존재  (0) 2009.04.04
2.봄의향기-봄의 다양한 모습들  (0) 200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