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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꿈

초한지에서 배운다

행복플랫폼 2009. 3. 23. 17:04
초한지 라고 하면 고대 중국의 역사속에서 하-은-주나라를 거쳐 통일왕국 진나라 말기-나라를 건국한 유방과 항우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적 사실에 바탕한 소설입니다.
흔히 역사라고 하면 좀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생각을 가지겠지만, 사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역사만큼 중요한 인생의 지침서는 찾아보기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역사에 기초한 고대 중국의 이야기들은 전세계인들이 인간상에 대한 통찰과 사고의 패턴 등을 연구하고 현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다양한 경로로 연구하고, 분석한 것을 보면 우리 인생은 참으로 과거를 제외하고는 미래를 논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하-은-주 시대부터 청나라 말기까지의 역사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이 읽히는 삼국지나 수호지 그리고 초한지 등의 역사소설에서 책을 집필하는 작가의 생각에 따라 다양한 설정들이 소설의 재미를 더 하게 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초한지도 몇몇 작가들이 나름의 개성을 표현하여 다양한 설정으로 분석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나도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아하~ 그렇게도 가능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만들어 내게 합니다.

좀 과거 이야기 이지만 한때 고우영화백의 만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세트별로 다 구입하여 보고또 보고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들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만 열국지,삼국지,초한지,수호지 등 재미있게 읽었던 적이 있었지요. 참 일지매도 있었지요

역사소설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사고나 패턴을 분석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과거나 현재 그리고 미래에서도 변함없는 진리가 아닌가 합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으로서의 살아가는 방법은 그 패턴이 변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초한지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기억은 잘나지 않습니다만 초한지를 소설로 또는 만화로 몇가지를 봤던 것 같습니다.
또 이런류의 책들도 많이 나왔던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일본사람이 그런류의 책들을 잘 써낸것 같습니다.
항우의 성격과 사고의 패턴 그리고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였던 이유 등 연구하는 사람들이 써낸 책들도 상당히 유용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과거의 읽은 책속에서 남아있는 것은
항우는 모든면에서 유방을 압도하는 능력과 배경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패했던 이유가 바로 천하에 나밖에 없다는 사고방식이 인재를 등한시 하고, 정이 넘쳐나면서도 그것을 자신의 의도대로만 사용했고,이런 부분들이 자만심과 교만으로 이어져 결국 99번을 싸워 이기고도 마지막 한번에서 결정적 패배를 맞이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반대로 유방은 어디한 내세울 것이 없는 미천한 신분에 나이도 많고,능력도 없고, 그러나 항우가 가지지 않는 단 하나의 능력 때문에 천하를 제패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적재적소에 배치해서 잘 활용했다는 점이 바로 99번을 패하고도 한번을 이겨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다는 것은 지금도 필요한 능력이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초한지에서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한신'이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고우영 화백의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한신만큼 뛰어난 장수가 마지막은 비극적으로 유방에게 처형 당했다는게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토사구팽' 이라는 명언을 남기고...
왜 그런 생각이 드는가 하면 한신은 항우의 말단직에 있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결국 유방의 장수로서 천하제패의 한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도 스스로 유방의 발 아래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좀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이런 부분이 유방과 한신의 이상하고도 종속적인 관계가 지속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그외 장량,소하 등 유방의 참모로서 함께 공을 세운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유방은 이들의 말을 수용하면서 적절하게 공로를 인정해 주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스템이 돌아갔지 않느냐 라고 이야기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의 흐름이 현대에서도 적용이 되면서, 개인적 삶에서도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고의 패턴이 미래의 어떤 결과를 불 보듯이 볼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역사에서 그 해답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사업을 하면서 항우처럼 배경도 좋고,좋은대학 나오고,사람들이 많이 따르면 그것 자체가 성공의 요인처럼 보이겠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고나 행동들이 불같은 성격에다 독단적이고,마음대로 결정한다면 그것은 미래가 빤히 보이는것 아니겠습니까?

또 개인적으로 살아가는 삶도
유방의 성격을 닮는것이 살아가는데 유리하리라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합리적 생각과 판단,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 이러한 사고패턴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서 보아도 안정스럽고 신뢰스럽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가에 관해서도 자신은 미처 깨닫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런 역사소설에서 그러한 것을 이해한다면 나의 사고방식이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라고 판단을 할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떻든 초한지는 주인공들의 각기 다른 생각과 행동 등이 개인적으로 연구가 되고, 나름 살아가는데 대해 그 주인공들의 결말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될 것인가를 돌아 볼 수가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